외항사 면접 준비 외국 항공사 면접 절차

외항사 면접 준비하고 계신가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외국 항공사 면접 절차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외국 항공사는 국내 항공사와는 면접 스타일이 아주 다르기 때문에 항공사의 특징뿐만 아니라 그 항공사 국가의 문화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 전 세계에 수백 개의 외국 항공사가 있기 때문에 각 항공사마다 면접방식을 나열하기보다는 국내 항공사와의 차별점에 포커스를 맞춰보겠습니다.

1. 서류전형

외항사 면접은 먼저 채용이 열리는 장소에 따라 서류전형에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외국에서 채용일 날 경우, 보통 항공사 채용 사이트에서 인터넷으로 지원한 후 서류 합격이 되면 면접일자 관련해서 연락이 옵니다. 또 한국에서 채용이 날 때는 항공사가 직접 와서 지원자의 서류를 받아가는 경우와 대행사를 통해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국 항공사 지원서류는 우리가 기존에 사용하는 지원서류와 형태도 다르고 작성법도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조사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외국에는 이력서에 cover letter라는 양식이 들어가기 때문에 다양한 cover letter양식을 참고하여 나의 주요 경력을 잘 녹여서 어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이력서 역시 국내 항공사와는 형식이 많이 다릅니다. 국내 대형 항공사처럼 나의 이력을 표로 작성하지 않고 간단한 문장으로 정해진 형식이 아닌 자유로운 형식으로 작성합니다. 면접관은 하루에도 몇 천장의 서류를 보기 때문에 장황하고 길게 작성하기보다는 한눈에 보기 쉽고 간결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1차 면접

외항사 면접 중에서 1차 면접은 주로 자기소개 등으로 간단한 영어회화 실력을 확인하고 항공사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지원자 인지를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국내 항공사의 경우 키를 재지만 외국 항공사의 경우 손끝이 적정선에 닿는지를 확인하는 암리치를 재서 기준이 하일 경우 면접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암리치는 항공기에 설치된 비상장비를 꺼내기 위한 최단 거리에 손이 닿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3. 2차 면접 및 파이널 면접

1차 면접에서 선발된 지원자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단계입니다. 항공사마다 전형방식은 다르지만 아시아계 항공사 또한 모든 소통과 교육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항공사에 따라 에세이나 영어 테스트와 같이 영어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절차가 포함됩니다. 또 Discussion이나 Debate로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상황 대처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합니다. 이때 한국인들이 많이 하는 실수 중에 하나가 바로 다른 지원자들을 너무 배려하고 착한 콘셉트로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배려하는 것에서 항공사 승무원으로서 승객에게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승무원은 단연 서비스만 제공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서비스보다 더 중요한 업무가 바로 항공안전보안 업무입니다. 너무 착하기만 한 승무원은 비상상황 발생 시 승객의 생명을 지킬 수 없습니다. 단호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도 반드시 이 단계에서 보여줘야 합니다. 또 다양한 국적의 크루들과 함께 근무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스킬 또한 아주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따라서 면접관들은 지원자들이 Discussion이나 Debate를 통해 나와 다른 의견이 생겼을 때 해결하는 방식을 보고 실제 비행하면서 생긴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를 투영합니다.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서 내 생각을 굽히지 않고 밀고 나가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의견을 서로 잘 조율해서 함께 win win 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파이널 면접은 주로 2:1로 진행되며 자기소개서에 있는 본인의 경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합니다. 이때 가식적으로 대답하거나 모호한 답변을 하면 면접관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 꼬리 잘문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최대한 구체적으로 진솔하게 대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외항사 면접과 국내 항공사 면접의 차이점을 이해하셨나요?  내가 가고 싶은 항공사가 정해졌고, 그 항공사의 유형과 특징, 장단점, 면접 진행방식까지 모두 파악하셨다면 여러분은 이제 승무원이 될 준비를 모두 마치셨습니다. 윙을 달고 하늘을 나는 그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