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면접 준비 전략

항공사별 면접 준비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면접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항공사 면접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각 항공사의 특징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항공사의 유형과 특징에 따라 면접전략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지 않은 채 면접을 준비한다면 당연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겠죠? 그럼 먼저 항공사의 유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항공사는 크게 대형 항공사라 불리는 FSC (Full Service Carrier)와 저비용 항공사인 LCC (Low Cost Carrier), 하이브리드 항공사인 HSC (Hybrid Service Carrier)로 나누어집니다.

1. FSC (Full Service Carrier)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같은 FSC는 승객에게 기내식, 수화물, 기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이코노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퍼스트 클래스와 같은 다양한 클래스의 좌석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단거리 노선 외에 주로 중/장거리 노선을 운행하며 티켓 가격에 각종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운임료가 높은 편입니다. 이처럼 운임료가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장거리 비행이나 비즈니스 클래스, 퍼스트 클래스에서 보다 여유로운 비행을 추구하는 승객들은 이러한 FSC항공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FSC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이 있습니다.

 

2. LCC (Low Cost Carrier)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과 같은 LCC는 다양한 방법으로 비용을 절감하여 대형 항공사 대비 낮은 운임을 제공하는 항공사를 말합니다. 주로 기내식, 음료 서비스, 단일 클래스와 같은 기내 서비스를 최소화하고, 단일 기종 운항으로 각종 인건비, 정비 및 유지비를 절약합니다. 또 여행사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티켓 판매 판로 개척으로 비용을 절감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LCC는 대형 항공사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유료화 함으로써 투자 대비 수익을 극대화합니다. 이처럼 LCC는 유료로 기내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수화물, 좌석지정 서비스를 제공하며 승객에게 선택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과거에 국내에서는 대한항공만이 유일무이한 항공사였지만 1971년 미국의 대표적 저비용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성공을 거두면서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도 저비용 항공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도 2005년 한성항공을 시작으로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과 같은 다양한 LCC들이 운항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LCC는 불필요한 서비스를 줄이고 개인 성향을 갖는 승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LCC는 주로 국내선과 단거리 노선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의 대표적인 LCC로는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에어 서울 등이 있습니다.

 

3. HSC (Hybrid Service Carrier)

먼저 하이브리드의 정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하이브리드는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질적인 두 개 이상의 기능이나 요소를 결합한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HSC는 Hybrid Service Carrier의 약자로, 하이브리드 항공사는 고품격의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FSC항공사와 합리적인 비행운임을 제공하는 LCC 항공사의 장점만을 모아 놓은 항공사입니다. 그래서 기존 대형 항공사보다는 운임 경쟁력이 있는 데다 단일클래스라는 약점을 가진 LCC의 단점을 보완하여 보다 합리적인 운임과 프리미엄 클래스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여 승객에게 보다 매력적인 비행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HSC는 주로 LCC가 가지 못하는 중장거리 노선을 주력으로 하며, 국내 HSC항공사에는 에어 프레미아가 있습니다.

 

 

이처럼 각 항공사의 유형을 파악하면 항공사가 추구하는 바를 알 수 있고 이것을 토대로 면접을 준비한다면 면접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국내외 항공사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